9년 만에 누적 판매 10만대 돌파
폴크스바겐코리아가 7세대 골프의 고성능 버전으로 수입차 시장 ‘트리플 크라운’을 노린다. 지난 5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과 중형승용차 파사트가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1,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준중형 부문까지 트리플 크라운을 노리기 위해서다.
폴크스바겐은 지난 해 판매대수가 전년대비 무려 39.4%나 늘어난 2만5649대에 달했고, 지난 달에는 수입차 회사로는 최단기간인 법인 설립 9년만에 누적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골프GTI는 1976년 아우토반 1차선을 182㎞/h의 속도로 질주하며 컴팩트카로서는 전례 없는 강렬한 캐릭터로 탄생했다. 이후 ‘스포츠 해치’ 또는 ‘핫 해치’라 불리는 고성능 컴팩트카 영역을 정착시키며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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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GTD(Gran Turismo Diesel)는 강력한 성능과 효율성을 모두 갖춘 디젤 스포티 퍼포먼스 모델로 1982년 첫선을 보였다.
차세대 4기통 TDI 엔진을 장착한 신형 골프GTD는 현재까지 출시된 골프의 디젤 차량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최고출력은 이전 6세대 대비 14마력 증가한 184마력(3500~4000rpm)에 달하며 38.7kg.m에 이르는 최대토크는 1750rpm~3250rpm 사이의 폭 넓은 회전 범위에서 유지된다. 제로백은 7.5초, 최고 속도는 228㎞/h다. 리터당 16.1㎞의 복합연비(도심 14.4/고속 18.8)로 1등급을 받았다. 가격은 424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토마스 쿨 폴크스바겐 코리아 사장은 “GTI와 GTD는 순수한 운전의 재미를 열망하는 이들에게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한 모델“이라며 ”운전을 하는 것이 스포츠가 되는 재미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상범 기자/tig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