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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 신차품질조사(IQS)서 6관왕, 종합 1위 올라
뉴스종합| 2014-06-19 09:08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현대차가 미국 신차품질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 기아차 역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글로벌 신차 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품질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18일(현지시각) 미국의 유력 시장조사업체인 제이디파워(J.D.Power)가 발표한 ‘2014년 신차품질조사(IQS)’에서 현대차가 20개 일반브랜드 가운데 1위, 기아차가 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현대차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포함한 전체 브랜드 순위에서도 전년 대비 6계단 상승한 4위에 오르며 BMW(8위), 벤츠(13위) 등 고급 브랜드를 제쳤다. 기아차도 전년 대비 4계단 상승한 6위를 차지하여 한 자릿수 순위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지난해 조사에서 일반 브랜드 5위에 올랐던 현대차는 역대 최고 점수(94점)를 기록하며 2009년 이후 5년 만에 1위를 탈환했다. 현대차가 일반브랜드 1위를 달성한 것은 지난 2006년, 2009년에 이어 3번째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제네시스(구형)가 중형 고급차 부문, 엑센트가 소형차 부문,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준중형차 부문, 기아차 스포티지R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분, K7(현지명 카덴자)이 대형차 부문에서 각각 1위에 오르는 등 총 5개 부문에서 ‘최우수 품질상’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역대 최다 부문 수상기록이었던 3개를 불과 1년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제네시스와 스포티지R은 2년 연속 해당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엑센트는 전체 207개 차종 중 포르쉐 파나메라(62점)에 이어 65점으로 2위를 달성하며 최고 수준의 품질경쟁력을 증명했다. K7은 기아차 가운데 최고점수인 81점을 받으며 미국 출시 첫해에 대형 차급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현대ㆍ기아차가 품질 재도약을 위해 4년전부터 시장환경 변화를 꾸준히 감지하며 선제적인 품질향상 활동을 추진한 결과”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고객이 원하는 품질 수준 달성을 위해 현대ㆍ기아차가 협력사와 함께 현장에서 직접 품질을 검증하는 ‘품질 클러스터(Q-Cluster)’를 구축한 결과 이 같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제이디파워 IQS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차량의 고객들에게 233개 항목에 대한 초기품질 만족도를 조사해 100대당 불만건수로 나타낸 결과다. 점수가 낮을수록 높은 품질만족도를 의미한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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