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한 저가 항공사가 실수로 탑승객들을 목적지와 다른 곳으로 수송하는 황당한 사고를 내 담당 직원들이 징계 처분을 받았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민항청의 잠정 조사결과 비엣젯항공 여객기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남부 산악도시 달랏으로 가려던 탑승객 약 200명을 당초 목적지에서 무려 140㎞가량 떨어진 깜라인 공항으로 실어나른 것으로 드러났다.
비엣젯은 해당 여객기가 목적지와 다른 공항에 도착한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고 다른 항공편을 동원, 탑승객들을 달랏 공항으로 수송했다.
민항청 관계자는 비엣젯의 운항 통제담당 직원이 갑자기 변경된 운항 스케줄을 조종사에 알려주지 않아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강승연 기자/sparkli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