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경남기업, 거제서 ‘완판신화’…지방아파트 새 강자로
부동산| 2014-06-24 11:20
경남기업이 시공하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거제 경남아너스빌이 100% ‘완판’하며 분양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공사를 맡았던 시공사가 경영난으로 물러난 현장에 구원 등판한 경남기업으로서는 ‘수퍼세이브’를 기록한 셈이다.해당 지역주택조합 관계자는 “시공사가 바뀌면서 사업 성공에 가장 중요한 건 성공을 보장해 줄 시공사의 브랜드 프리미엄이었다”며 “조합원들의 투표 결과 수도권에서 명성이 높은 경남기업이 시공사로 들어오면서 사업이 잘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경남기업은 명칭상 경상남도의 지역 건설사로 오인되기 쉬우나, 실제로는 서울 경(京), 남녘 남(南)자를 쓰는 수도권 건설회사로 출발했다. 이번에 경남 거제도 지역에 첫 진출해 성공 신화를 쓰며 지방 아파트의 강자로 떠올랐다.거제사곡지역주택조합이 시행하는 이 아파트는 지난 13일 분양 홍보관 개관 이후 약 2주 만에 100% 계약을 달성하며 분양을 마무리했다. 경남기업에 따르면 홍보관 개관 1주일여 만에 총 1030가구 중 조합원 물량 724가구 포함 총 997가구가 계약 완료됐고, 2주일여 만에 잔여 물량이 모두 판매됐다.

이 아파트는 경상남도 거제시 사등면 사곡리 일대에 지하2층, 지상 17~24층, 총 14개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59㎡ 213가구, 74㎡ 449가구, 84㎡ 368가구 등 총 1030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303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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