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미국의 5월 신규주택 판매가 6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 건수가 50만4000건으로 전달보다 18.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5월 이후 6년 만에 최대치다.
신규주택 판매는 올해초 악천후로 2∼3월 지지부진했으나 4월 3.7% 증가로 반전하고 나서 지난달 증가폭이 더 커졌다.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 건수는 지난해 6월 45만9000건으로 정점에 올랐다. 그러나 이후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이자율이 급격히 상승한데다 연말연시 한파, 폭설 등이 겹쳐 탄력을 잃었다.
따라서 이날 발표된 통계는 미국 주택ㆍ부동산 시장이 확연하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한편,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전날 미국의 5월 기존주택 판매가 489만채로 전달보다 4.9% 증가하면서 2011년 8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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