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서울대생에도 고전열풍…‘그리스 희곡’ 즐겨 읽었다
뉴스종합| 2014-06-30 10:30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서울대 중앙도서관은 올해 들어 지난 28일까지 대출횟수 상위 10권 중 4권이 그리스 희곡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에우리피데스 비극’(2위ㆍ49회), ‘아리스토파네스 희극’(공동 3위ㆍ41회), ‘아이스퀼로스 비극’(7위ㆍ39회), ‘오이디푸스 왕;안티고네/아가멤논;코에포로이 2006’(8위ㆍ38회)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에우리피데스와 아이스퀼로스는 오이디푸스 왕의 저자 소포클레스와 함께 그리스 3대 비극 작가로 꼽힌다. 아리스토파네스는 그리스의 대표적인 희극 작가다.

서울대 관계자는 “최근 고전 읽기 열풍으로 학생들도 고전에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최다 대출도서는 2012년과 지난해에 이어 재레드 다이아몬드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교수의 ‘총, 균, 쇠’(56회)였다.

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 2011’, 권석만 서울대 교수의 ‘(젊은이를 위한) 인간관계의 심리학’, 유엔 인권위원회 식량특별조사관으로 활동한 사회학자 장 지글러의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는 대출 횟수가 각 41회로, 아리스토파네스 희극과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plato@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