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포스코에너지, 전사통합시스템 본격 가동
뉴스종합| 2014-07-11 09:32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포스코에너지 경영기획본부는 손익분석을 위해 이틀이 걸리던 작업을 단 1시간만에 끝낼 수 있게 됐다. 인천LNG복합발전소 설비 담당자도 업무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사무실로 돌아오지 않아도 된다. 휴대폰으로 어디서든 운전현황과 자재 내역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에너지는 이처럼 업무방식을 개선하는 전사통합시스템 본격 가동에 앞서 11일 인천LNG복합발전소 미래관 강당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황은연 사장, 시스템 구축업체 관계자와 포스코에너지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전사통합시스템은 그동안 임직원들이 반복적으로 수행하던 단순 업무를 체계화해 업무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만든 새로운 경영시스템이다. 지난 21개월간 임직원과 개발자 등 100명이 추진해왔다.

발전소 및 연료전지 현장에서 활용하는 운전ㆍ정비 등 업무표준 1040건을 정립하고, 경영기획ㆍ경영지원 등 사무업무 관련 752건의 업무도 표준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구매, 생산, 판매, 재무 등 총 9개의 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에 전력거래, 도면관리 등 발전 및 연료전지 사업관리를 위한 추가 시스템을 연동해 업무 통합화를 이뤘다.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업무처리를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국내 발전사 최초로 전사통합시스템 내에 기온, 발전량 등의 정보를 실시간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춰 목표대비 실적차이를 분석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했다.

황은연 사장은 기념식에서 “이번 전사통합시스템의 구축으로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회사 경쟁력을 한 단계 높였다. 효율적인 일처리와 합리적 의사결정이 가능해 전사적으로 업무 효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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