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여름 중고차시장, 사야 좋은 차와 팔아야 좋은 차는?
뉴스종합| 2014-07-14 11:07
[헤럴드경제=남민 기자] 매년 이맘때가 되면 중고차 시장은 활기를 되찾는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자동차를 사거나 되팔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작정 중고차를 사거나, 팔다가는 손해 보기 십상이다. 시기와 계절에 따라 중고차 시장의 수요와 공급이 차종별로 달라 ‘지금 팔아야 좋은 차’와 ‘지금 사야 좋은 차’도 변하기 때문이다.

만약 경차를 사려 마음먹었다면, 지금 구매하는 것이 유리하다. 장거리 여행이나 가족이 함께 휴가를 떠나는 여름철에는 경차의 거래량이 줄어든다. 따라서 시장에 차량도 많고, 경차를 보유하고 있는 딜러는 차량을 빨리 판매하기 위해 가격협상에 응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반면 중ㆍ대형차, SUV는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다. 중형차와 대형차가 인기를 끌었던 작년 여름의 추세와 휴가철을 맞이한 계절적 영향으로, 올여름에도 중ㆍ대형차와 SUV의 인기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중고차를 판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일 년 중 지금이 가장 적기라고 할 수 있다. 회전율이 높아 딜러의 위험비용이 줄어들어 더 높은 가격을 주고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 관계자는 “지금부터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기 직전인 7월 말까지는 중고차 거래량이 껑충 뛰는 시기”라고 말하면서, “같은 차종이라도 딜러 별로 보유매물과 판매상태가 달라 구매할 수 있는 가격도 다르므로 여러 딜러를 만나 가격을 비교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현재 카즈는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고객의 차량이 있는 곳으로 직접 방문하여 내 차의 견적 비교를 대행해주는 ‘찾아가는 견적’ 무상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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