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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BI, KKK단 가입한 백인 경관들 적발
뉴스종합| 2014-07-16 07:28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경찰이 KKK조직원”

미국에서 백인 경관들이 과거 흑인에게 테러를 일삼던 급진 인종차별단체인 KKK(쿠클럭스클랜)의 비밀 조직원으로 활동하다 당국에 덜미를 잡혔다.

15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프루틀랜드파크 시경찰의 데이브 보스트 경무관과 조지 허너웰 경장이 KKK 활동에 연루된 혐의로 연방수사국(FBI)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당국은 그동안 두 사람이 인종 편견에 따라 피의자를 부당하게 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들이 맡았던 사건 수사에 문제가 없는지 조사하고 있다.


KKK는 미국에서 표현과 집회의 자유라는 명분 아래 활동하고 있지만, 경찰 등 공직자의 가입과 활동은 대부분 금지돼있다.

이번 사건은 백인 경관이 흑인에게 과도한 물리력을 행사하는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발생한 것이어서 경찰 개혁을 요구하는 여론이 확산될 전망이다.

/sparkl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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