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호주 리오 틴토, 상반기 철광석 생산 사상 최대
뉴스종합| 2014-07-16 15:31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호주 광산업체 리오틴토는 16일(현지시간) 지난 상반기 철광석 생산 및 출하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원자재 가격 하락세에도 철광석 생산량은 오히려 늘린 것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리오틴토의 지난 1~6월 철광석 생산량은 1억3950만 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 늘었다. 출하량은 1억4240만톤을 기록했다.

샘 월시 최고경영자(CEO)는 “철광석 확대를 통해 고수익 성장을 계속하고, 저가 생산업체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리오틴토에 따르면 지난 2분기(3~6월) 세계 철광석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7570만톤에 달했다. 생산량은 같은 기간 11% 늘어난 7310만톤이었다.

지난 1분기에는 호주 서부의 기상 악화 탓에 철광석 생산량이 저조했었다. 철광석은 물에 녹는 성질이 있어 비가 오면 철광석 생산은 죽쑨다.

올들어 철광석 가격은 거의 30% 하락했다. 지난 5월 가격은 2012년 이후 처음으로 톤 당 100달러 밑으로 곤두박질쳤다. 공급과잉에다 중국 수요 둔화가 겹쳐 가격이 하락세를 탔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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