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과기자문회의 대통령 보고
정부는 17일 오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열고 이같은 미래전략 및 규제개혁방안을 보고했다. 이날 정부는 앞으로 20년간 ‘바이오혁명’이 일어날 것이라며 바이오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부 추진과제로는 △복제 바이오의약품인 바이오시밀러ㆍ바이오베터 시장 선점 △줄기세포ㆍ유전자 치료제 개발 △융합 의료기기 개발 등을 제시했다. 특히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베터 분야에서는 2016년까지 세계 최대 생산국으로 올라서 2020년에는 수출 10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온실가스와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따라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태양전지, 연료전지, 바이오에너지, 이차전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생산ㆍ관리 시스템, 이산화탄소 포집ㆍ처리장치 등 6개 핵심기술을 선정했다. 태양에너지 등 4대 에너지 비중을 2002년 0.5%에서 2020년 3.9%까지 확대하는 게 목표다. 이산화탄소도 1200만t을 감축할 방침이다.
김윤희 기자/wor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