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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고 쇠고기 쓰레기로 둔갑시켜 상습 절도
뉴스종합| 2014-07-18 11:44
○…부산 사상경찰서는 18일 식당 냉동창고에 보관된 쇠고기 등을 쓰레기로 둔갑시켜 상습적으로 빼돌린 혐의(특수절도)로 종업원 A모(49ㆍ여)씨와 쓰레기 수거업자 B모(6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5월부터 2개월간 부산 사상구의 한 음식점 주방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며 B씨와 공모해 쇠고기, 해물 등 냉동보관 중이던 음식재료 1200만원 상당을 32차례에 걸쳐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냉동 쇠고기 덩어리, 해물, 야채 등을 쓰레기인냥 검은 비닐봉투에 넣어 종이 상자에 담아놓으면 B씨가 수거하는 방법으로 음식재료를 빼돌렸다. 이들은 훔친 음식재료를 가족, 이웃들과 나눠 먹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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