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미래부 ‘나노안전성 기술지원센터’ 활짝…나노 안전성 체계 가속
뉴스종합| 2014-07-22 08:42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22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에서 ‘나노안전성 기술지원센터’를 개소하고 나노물질 안전성 체계 구축과 국제인증 체계 확립 본격화를 선언했다.

그동안 국내의 나노물질 안전성 연구는 각 기관ㆍ단체마다 다르게 수행돼 특성과 독성 분석 결과 등 일관성이 결여됐다는 점이 끊임없이 지적됐다. 이에 미래부는 KRISS에 ‘나노안전성 기술지원센터’를 국내 최초로 지정해 나노물질 안전에 대한 국제사회 움직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나노물질은 10억분의 1미터 크기 물질로 체내흡수가 빠르고 항균효과가 강하다고 알려져 있다. 식약품, 화장품, 구강청정제, 세탁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돼 표준 측정기술 개발이 어느 때보다 중요시되고 있다.

나노안전성 기술지원센터는 나노 물질의 특성ㆍ제조부터 생체 내 독성물질 검출까지 표준 측정기술 개발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또 나노안전성 표준 정책을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한편 국제화를 위한 국가간 협력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센터 조직은 운영위원회와 자문위원회를 필두로 표준물질개발팀, 측정표준기술개발팀, 독성시험평가팀으로 구성된다.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되는 운영위원회는 인증표준물질 개발의 우선순위 선정과 독성평가 대상항목을 체계화 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자문위원회는 전문가와 관계부처 공무원으로 구성되며, 방향설정과 보완사항 자문 등 센터운영의 전반적인 사안을 담당한다.

송남웅 나노안전성 기술지원센터장은 “나노물질이 미래 산업의 성장동력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일관되고 신뢰성 높은 나노특성 연구를 통해 안전관리를 위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이근재 미래부 연구개발정책관, 강대임 KRISS 원장 등 30여 명의 주요인사가 참석했으며, 기술지원센터 연구계획 발표와 연구실 방문, 현판식 등으로 진행됐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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