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나 얼마전 출소했는데…” 상습행패부린 노숙인 外
뉴스종합| 2014-07-22 11:38
▶“나 얼마전 출소했는데…” 상습행패부린 노숙인

○…서울 중부경찰서는 술을 마신 상태서 상습적으로 지하철 역무실을 찾아가 돈을 내놓으라며 행패를 부린 혐의(업무방해) 노숙인 A(50)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8일 오후 11시 55분께 만취 상태로 을지로4가역 지하철2호선 역무실에 들어가 돈을 내놓으라고 요구하고, 욕설을 퍼붓는 등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리다 현행범 체포됐다. 절도 등 전과 38범인 A 씨는 지난 2001년부터 중구 을지로4, 5가 일대를 돌면서 “감방에 갔다가 얼마 전 출소했다”며 술을 마시고 금전을 요구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특히 지난 2012년 구속됐다 지난해 6월 출소한 뒤 올해에만 폭행 등으로 4차례 형사입건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생활방해형 노숙인 근절을 위해 ‘노숙인케어전담팀’ 을 운영하고 있다”며 “서민침해 노숙인에 대해 현행범체포, 구속영장 신청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기훈 기자/kihun@heraldcorp.com


▶전처와 다툼 말리던 행인에 칼부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전처와의 싸움을 말리던 행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A모(62)씨를 구속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일 0시 20분께 서울 영등포구의 한 포장마차에서 전처와 말다툼을 하던 중 다른 손님 이모(28)씨가 이를 말리자 이씨에게 주머니칼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는 목과 배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틀니를 착용하는 A씨는 음식을 씹기 편하게 자르려고 평소 주머니칼을 휴대하고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전처와 최근 재결합을 하려 했으며, 범행 당일 전처에게 “술을 더 마시러 가자”고 했다가 거절당하자 말다툼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살인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지만 죄질이 불량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지웅 기자/plato@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