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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먼시 일부 격리조치…“페스트 전염 예방 때문”
뉴스종합| 2014-07-23 11:55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중국 간쑤(甘肅)성 위먼(玉門)시 정부가 22일부터 일부 지역에 대해 격리 조치를 시행했다고 타임지가 보도했다.

위먼시의 이 같은 조치는 지난 16일 한 남성이 페스트에 걸려 사망하자, 병이 전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이뤄졌다.

왕(王)모 씨로 알려진 38세의 이 남성은 지난 13일 기르던 개의 먹이로 주기 위해 죽은 마멋을 만졌다가 페스트에 걸린 벼룩에 옮아 발병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람쥐와 비슷한 생김새를 갖고 있는 마멋. 아시아, 북미, 북유럽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자료=위키피디아]

중국 북서부에 위치한 위먼시에는 인구 10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왕 씨 외에 페스트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sparkl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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