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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변사체 사진, SNS 유출…“구더기 엄청나게 많고 부패 심해”
뉴스종합| 2014-07-23 23:06
[헤럴드경제]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시신이 처음 발견된 당시 사진이 SNS에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SBS 8뉴스는 “유병언 시신 사진이 SNS를 통해 유출됐고, 경찰도 이를 확인했다”며 “이 사진 때문에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진 속 유병언 시신은 하늘을 보고 반듯이 누워있는데 가슴뼈는 부풀었고, 배 부분은 완전히 꺼진 상태. 이미 부패가 80% 이상 진행된 상태로 백골화가 진행된 상태였다는 경찰 발표와 일치한다.

검찰 수사대로 유병언이 5월 25일까지 별장에 머물고 있었다면 최장 18일 만에 이런 상태가 된 것.

이에 대해 서울대 법의학교실 이윤성 교수는 “15일이라도 가능하겠다고 본다”며 “전반적인 소견이 구더기에 의한 훼손이 현저하다고 생각이 든다. 몸통 쪽에는 구더기가 엄청나게 많다. 다 구더기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점포 속 상의가 위로 말려 올려간 듯 되어있고, 다리 부분이 가지런히 놓여있는 점 등 시신 상태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 교수는 “(시신이) 대개는 약간 구부리는데 양다리가 다 아주 쭉 뻗어 있다. 일부러 갖다, 시체를 옮기느라고 발을 잡아서 생긴 거 같은 또는 그 자리에 사망했더라도 누군가 좀 손을 댄 거 같은 인상이다”고 말했다.

여기에 시신 주변에 누가 자리를 마련한 듯 꺾여 있는 풀의 모습도 의혹을 더 부추기고 있다. 



현재 경찰은 사진 유출 경위를 수사하겠다고 나섰지만, 사진이 확산되며 시신을 둘러싼 의혹은 증폭되고 있다.

유병언 시신 사진 SNS 유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병언 시신 사진 SNS 유출, 헐 설마” “유병언 시신 사진 SNS 유출, 뭐지?” “유병언 시신 사진 SNS 유출, 정말 비밀이 숨겨진듯”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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