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아모레퍼시픽재단, 학술연구지원사업 ‘아시아의 미’ 시리즈 제 1, 2권 출간
라이프| 2014-07-25 08:54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아모레퍼시픽재단의 연구지원사업인 ‘아시아의 미’기획의 첫 결과인 2종의 저서가 동시 출간됐다. 아모레퍽시픽재단의 위임을 받아 구성된 미지위원회(위원장 백영서)는 연세대 이옥순 연구교수의 ‘인도, 아름다움은 신과 같아’와 전북대 박선희 교수(주거환경학과)의 ‘동아시아 전통 인테리어 장식과 미’를 서해문집을 통해 내놓았다고 최근 밝혔다.

연세대 백영서 교수(사학과)가 이끌고 있는 미지위원회는 서구 중심의 미에 대한 개념으로부터 탈피해 아시아의 미 개념의 특성을 밝혀내고 아시아인의 미적 체험과 미 인식에 대한 연구를 장려하기 위해 이번 기획을 마련했으며 지난 2012년부터 이와 관련한 다양한 연구과제를 공모하고 심사ㆍ선정해왔다. 2016년까지 각 편당 2000만원씩을 지원하게 되는 이번 기획은 총 20권의 연구서 발간을 목표로 한다. 현재 ‘유불도 사상의 미 개념과 예술적 표상’(김병준ㆍ임영애), ‘지상에서 내려온 천상의 미’(강희정), ‘통합적 정체성의 관점에서 본 노년의 미’(김영옥), ‘아시아 미의 개념’(유강하), ‘동북아 원림과 미’(박은영), ‘산수미를 논하다’(조규희) 등의 출간이 예정됐다. 또 올해의 새로운 선정과제는 지난 6월 18일 공모를 시작했으며 오는 8월 21일까지 ‘아시아의 혼성성과 미’ ‘미인대회와 자본주의’ ‘오감으로 본 아시아 미’ ‘성형과 아시아 미’ 등을 예시주제로 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한 ‘인도, 아름다움은 신과 같아’는 서구의 표준이 대두되기 이전 인도 미인의 표준은 무엇이고 그것이 어떻게 변화해 오늘에 이르렀는지를 역사 문화적으로 추적했다. ‘동아시아 전통 인테리아 장식과 미’는 유교라는 공통분모 아래서 각기 독자성과 창조성을 바탕으로 각자의 문화를 이어온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3국의 전통 인테리어 장식을 비교하고 연구한 결과물이다.

suk@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