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의 주름은 사람이 살아온 인생을 말해준다 하여 ‘인생의 훈장’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것도 옛이야기가 된지 오래. 동안과 꽃중년이 대세가 된 21세기에 주름이란, 중년 여성들의 콤플렉스를 늘릴 뿐이다.



중년이 되면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얼굴 주름과 처진 턱선은 피부 내 엘라스틴 양이 감소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탄력을 잃게 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나이든 얼굴에 콤플렉스를 느끼는 그녀들은 돌아가고 싶은 리즈시절을 떠올리며 관리에 열을 올린다. 하지만 한 번 생긴 주름은 피부 관리로만 되돌리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과거에는 피부를 잘라내는 안면 거상술을 통해 얼굴 주름과 처진 턱선을 제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 의료기술이 발달하면서부터 피부를 잘라내지 않거나 작은 절개를 통해 처진 피부 조직과 주름을 당겨주는 간단한 리프팅 시술로만으로 중년의 콤플렉스를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리프팅을 대표하는 시술인 실리프팅은 특수 처리된 실과 바늘을 이용하여 고민이 되는 부위의 피부 조직을 당겨준다. 연령과 피부 상태에 맞춘 적합한 실이 종류별로 있고, 실 종류별로 시술방법이 각각 달라 개인 얼굴의 특성에 맞춘 주름고민을 해결한다.

인체에 무해하게 특수 처리된 실과 바늘이 원하는 방향으로 피부를 끌어당겨 탄력을 잃고 늘어진 피부를 팽팽하게 만들어주며, 삽입된 실들은 피부 진피층에서 서서히 녹으면서 콜라겐을 활성화시켜 실리프팅을 통해 피부탄력과 피부톤까지 개선 할 수 있다.

실리프팅 중 가장 대중적인 리본리프팅은 메쉬와 돌기가 있는 특수 실을 처진 부위에 삽입하여 늘어진 피부를 당겨주어, 일반 실리프팅에 비해 반영구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시술 후 멍과 부기가 없어 일상생활이 바로 가능하기 때문에 직장생활을 하는 중년층에게 더욱 만족도가 높다.

리젠성형외과 박건욱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리프팅 시술 중 가장 잘 알려진 실리프팅은 피부를 절개하지 않거나 작은 절개를 통한 간단한 시술로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어 처진 살과 얼굴의 주름으로 고민하는 중년층이 가장 선호하는 시술이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짧은 시간 내 효과를 볼 수 있어 쉽게 시술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충분한 상담과 숙련된 전문의에게 시술 받지 않을 경우 큰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피부 구조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의료진에게 시술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