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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정지, 악성 이용자 근절 나선다…“고의적 피딩·욕설·인종차별 발언이 대상”
게임세상| 2014-07-29 19:11
[헤럴드경제]라이엇 게임즈가 유명 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의 악성 이용자 근절에 나섰다.

지난 24일 해외 주요 언론은 “라이엇 게임즈가 롤 게임 내에서 이뤄지는 악성 이용자들의 행동들을 시스템으로 식별해 해당 이용자를 차단하기 위한 방법을 연구 중”이라고 보도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기존의 개별 신고 제도를 대체하여 악성 행위를 자동 검출한 뒤 계정 이용에 제재를 가하는 기계적 학습방식을 채택한다.


해당 방식에 따르면 롤 이용자는 악성 행위가 검출된 즉시 14일 이용 정지 혹은 영구 계정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영구 정지의 경우 금지 코드 ‘2500’이 통지되어 채팅 기록을 통해 징계 경위를 알 수 있다.

악성 행위에는 고의적인 피딩이나 심한 욕설, 인종차별 등이 포함된다. 현재 라이엇 게임즈는 한 서버에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한편 일부 이용자들은 “롤 정지가 트롤러 계정까지 잡아내진 못할 것”이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트롤러란 게임 상에서 플레이를 하지 않거나, 의도적으로 적에게 죽어 아군에게 피해를 주는 게이머를 뜻한다.

롤 정지 소식에 누리꾼들은 “롤 정지, 트롤은 못 잡아낼 듯” “롤 정지, 이렇게 정지를 먹여야 욕 안 하지” “롤 정지, 진짜 심한 욕 하는 사람들 많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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