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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빅맥지수, 전세계서 28번째 비싸…“6개월만에 7계단 상승”
뉴스종합| 2014-07-29 23:46
[헤럴드경제]한국의 빅맥 가격이 전 세계 57개국 가운데 28번째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지난 23일 환율(달러당 1,023.75원)을 기준으로 한 빅맥지수 조사에서 한국은 4.0으로 바로 이전 조사치인 3.47보다 15.3% 올랐다.

원화 가치의 급증으로 인해 빅맥지수는 올해 초 35위에서 28위로 6개월 만에 7계단 상승했다.

빅맥지수는 각국 맥도날드 매장에서 파는 빅맥 햄버거 가격을 달러로 환산해 미국 빅맥 가격과 비교한 지수다. 빅맥은 전 세계적으로 크기, 품질, 재료 등이 표준화돼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 각국 통화의 구매력, 환율 수준 비교가 가능하다.


이 지수에 따르면 한국에서 맥도날드 빅맥 햄버거 1개 가격(4100원)을 달러로 환산하면 4.0달러다. 또 빅맥지수가 15.3% 올랐다는 것은 달러화 대비 원화의 구매력이 그만큼 상승했다는 의미다.

강력한 양적완화 정책으로 통화 가치가 떨어진 일본에선 한국보다 싼 3.64달러(35위)에 빅맥을 살 수 있다.

조사 대상국들 중 빅맥지수가 가장 높은 국가는 노르웨이로 달러로 환산한 빅맥 가격은 한국의 1.9배에 달하는 7.76달러다. 반면 빅맥을 가장 싼 값에 먹을 수 있는 나라는 우크라이나로 1.63달러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빅맥지수 소식에 누리꾼들은 “한국 빅맥지수, 햄버거 먹으러 일본 가야 하나”, “한국 빅맥지수, 들어는 봤는데”, “한국 빅맥지수, 빅맥 꽤 비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맥도날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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