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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삼성전자 3Q 영업이익과 연간이익전망치에 이어 목표가 줄하향
뉴스종합| 2014-08-02 16:35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증권사들이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인 7조3000억원 안팎으로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에 7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올해 3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는 2분기를 밑돌 거나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6조원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수익성 하락이 지속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7조5300억원에서 7조300억원으로 낮췄다.

대신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도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을 7조3000억원으로추정했다. 반면 HMC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보다 8.7% 낮은 6조9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30조9000억원에서 29조8000억원으로 낮췄다. 대신증권은 기존 추정치보다 3.2% 내린 30조430억원으로 전망했다.

남태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15조5900억원과 29조69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5%, 18%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주가도 당분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 우세하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주환원 기대감으로 최근 주가 흐름이 견조했지만, 이 같은 기대감이 사라졌기 때문에 주가는 기초여건(펀더멘탈)에 연동할 전망”이라며 “시장 내 점유율 하락과 수익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박스권 행보를 보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50만원으로 제시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75만원에서 160만원으로 내렸다. UBS증권도 지난 1일 삼성전자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모두 하향 조정했다. UBS증권은 삼성전자의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목표주가는 기존 150만원에서 145만원으로 내렸다.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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