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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 김희선, 이렇게 사랑스러운 '사고뭉치' 본 적 있나요
엔터테인먼트| 2014-08-04 11:22
'참 좋은 시절' 속 김희선이 시어머니 윤여정 대신 강씨 집안을 도맡아 책임지며 '불굴의 며느리'로 거듭났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에서 차해원(김희선 분)은 숙모들 문제부터 강동옥(김지호 분), 강동희(옥택연 분)의 사사로운 일까지, 해결하느라 동분서주했다. 다사다난한 '시월드'를 책임지느라 정신없이 고군분투하는 '불굴의 며느리' 해원의 사랑스러운 면모가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해원은 시어머니 장소심(윤여정 분)의 이혼으로 시끄러웠던 한 달 후 장소심 없이 집안을 이끄느라 정신없는 나날을 보냈다. 강동원(최권수 분)-강동주(홍화리 분)의 방학숙제를 도와주느라 '가족 장기자랑 UCC'를 촬영하고 있던 그는 각종 마술을 뽐내며 조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하지만 쏟아지는 조카들의 칭찬에 으쓱한 것도 잠시, 밀린 집안일을 처리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이후 차해원은 빨래 태운 것을 타박하며 먹을 것 좀 없냐고 냉장고를 뒤지던 조명란(윤유선 분)의 호통을 듣는가 하면, 조명란에게 화가 난 최미숙(윤지숙 분)을 말리느라 진땀을 빼기도 했다. 미숙은 큰 소리로 명란 흉을 봐 해원을 당혹스럽게 했다.

이때 연이어 동옥이 해원을 불렀고, 민우진(최웅 분)과의 연애상담을 늘어놨다. 우진의 병원 간호사가 하는 질문에 똑부러지게 답했다고, 신나하는 동옥에게 해원은 독특한 연애법을 전수하기도 했다.

특히 김희선은 '시월드'에 최선을 다하려다 또 다른 사고를 유발하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차며느리' 차해원을 리얼한 생활연기로 표현했다. 조카들을 도와주느라 빨래를 태워먹고, 시누이에게 연애상담 코치를 하고, 잔소리 많은 시동생을 참다못해 윽박지르는 등 '불굴의 며느리'다운 열혈 고군분투가 시청자들의 불꽃같은 성원을 이끌어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김희선은 정말 못하는 연기가 없는 것 같아요! 귀엽고 사랑스러운 김희선의 모습에 저절로 웃음이 나네요", "가족들을 위해서 이리 뛰고 저리 뛰느라 더 사고를 크게 만들고 있는 김희선 때문에 드라마 볼 맛이 생깁니다. 김희선이라는 연기자를 '참 좋은 시절'보면서 좋아하게 됐습니다", "주말 내내 김희선이 등장하기만 기다리는 본방사수 시청자에요. 오늘처럼 예쁘고 귀여운, 차해원의 모습이 좋습니다" 등 호응을 쏟아냈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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