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韓中 영화인재들, 3D영화 함께 만든다
뉴스종합| 2014-08-21 12:00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한국과 중국의 영화인재들이 함께 3D단편영화를 제작하고, 양국 콘텐츠 협력의 새로운 장이 열린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중 ‘펑요우(朋友:벗) 콘텐츠 프로젝트’ 일환인 ‘펑요우 챌린지 프로젝트’를 22일까지 한국영상대학교에서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프로젝트는 지난 7월 3일 한ㆍ중 정상회담때 미래부와 중국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 체결한 ‘방송 및 디지털콘텐츠 분야 협력 양해각서’에 따른 것으로 양국 간 콘텐츠 교류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과 중국의 차세대 영화인재 40여명은 이날부터 한국영상대학교에서 3D(3차원) 교육에 참여하고 3D단편영화 2편을 제작하게 된다. 영화 주제는 ‘펑요유’로 시나리오를 사전에 공모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시나리오를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의 거장 감독들이 멘토로 참여한다는 것도 특징이다. 영화 ‘17년 후'로 베니스영화제 은사자상을 수상한 중국의 장위엔 영화감독, ‘고래사냥’을 찍은 배창호 영화감독이 2주간의 제작과정에 참여한다. 촬영과 후반 작업에도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서석진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중국 영화시장은 세계 2위 규모로 3D 영화 매출액이 50%를 차지하지만 중국내 한국 3D 영화 제작능력의 인지도는 미흡했다”며 “이 프로젝트를 계기로 한중 영화인재간의 네트워크가 구축되고 콘텐츠 교류가 활발해 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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