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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준비…이동통신사업ㆍ‘ICT노믹스’가 성장동력
뉴스종합| 2014-08-19 11:18
[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국내 1위 이동통신사업자’ SK텔레콤(사장 하성민)은 ‘ICT노믹스(ICT+Economics)’를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 창출을 통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우수한 실적의 ‘이동통신사업(MNO Biz)’을 바탕으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융합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SK텔레콤의 가장 큰 경쟁력은 이동통신사업이다.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상용화했고 연초에는 이동통신사로서는 세계 최초로 통신 전화 플랫폼 ‘T 전화’를 상용화했다. 이런 차별적인 경쟁력을 기반으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사업을 바탕으로 한 ICT 기반 융합사업을 중요한 성장 축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의 1분기 B2B 솔루션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8% 증가한 1155억원을 기록했다. ICT 기술 융합을 통해 기업의 생산성 제고를 지원하는 솔루션 사업인 스마트 워크 사업과 에너지 절감 솔루션인 그린 사업분야는 대형 고객사가 2012년말 12개사에서 작년말 4배 가까이 증가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스마트워크 사업에서 SK텔레콤은 기업이 ICT 기반의 모바일 오피스 환경 구축시 기본이 되는 요소인 통합인증, 암호화, 네트워크 보안, 단말기 보안 등 각 기술을 표준화해 개발 기간과 가격 면에서의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2015년에는 기존 시스템통합사업자(SI)를 포함한 전체 ICT 사업자 에서 3위에 오르겠다는 계획이다.

또 SK텔레콤은 최근 중소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관리 솔루션을 내놓았다. 이 솔루션은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값싸고 효율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구매에서부터 작업 진척도 관리, 감리에 이르는 전체 프로세스를 관리ㆍ지원한다.


지난해 전력 위기가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큰 주목을 받은 그린 사업은 앞으로도 SK텔레콤 솔루션 사업의 주요 영역으로서 계속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이밖에도 ICT를 통한 헬스케어 사업과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소규모 M&A로 통신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비통신분야에도 역량을 확산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과거에는 비통신분야에 관심이 컸었다면 지금은 통신과 연계된 사업에 관심을 갖고 사업을 확장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LTE 시대가 무르익을수록 통신은 모든 산업의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이고 그 시기에도 SK텔레콤은 지금의 위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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