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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주인 우주정거장 표면서 플랑크톤 발견”
뉴스종합| 2014-08-19 21:44
[헤럴드경제] 국제우주정거장(ISS) 표면에서 플랑크톤이 발견됐다고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ISS에 머물고 있는 알렉산드르 스크보르초프와 올렉 아르테미예프 등 2명의 러시아 우주인이 하루 전 우주유영을 통해 ISS 모듈 표면의 미생물체를 수집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우주정거장 유리창에 붙어 있던 플랑크톤을 수집하는 데 성공했다.

러시아 우주인들은 이날 지상으로부터 약 350km 고도에 떠있는 ISS 밖으로 나와약 5시간 10분 동안 우주유영을 했다.

ISS 러시아 구간 책임자인 블라디미르 솔로비요프는 “해양 플랑크톤이 어떻게 ISS의 표면에 부착됐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발견된 종류의 플랑크톤은 해양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ISS로 화물과 우주인들을 실어나르는 데 이용되는)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정거장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마도 이 플랑크톤이 지구 대기가 우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ISS 표면에 부착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구 결과 이 플랑크톤의 출처가 지구가 아닌 것으로 판명되면 이는 지구 밖 우주생명체 설을 뒷받침하는 또 하나의 증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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