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일반
‘독한 신제윤’, 기술금융 정착에 의지 표해
뉴스종합| 2014-08-27 21:52
[헤럴드경제]‘독한 금융위원장’, 신제윤 위원장이 기술금융 정착에 “기술금융에 동참하지 않으면 ‘아웃’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신 위원장은 27일 대구와 판교 등을 방문, 중소기업인들과 가진 기술금융 현장 간담회에서 “기술금융은 금융이 가야할 길로 동참하지 않으면 금융인으로서 역사적 사명이 없다는 것”이라며 기술금융에 대한 금융권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구했다.

그는 “기술금융 실적이 적은 금융기관은 정책자금이 줄어들고, 혁신평가 지표에서 나쁜 점수가 나오기 때문에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독한 신제윤’, ‘독한 금융위원장’이 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이순신 장군을 그린 영화 ‘명량’을 언급하면서 “결전을 앞두고 탈영병의 목을 치고 전장에 나가는 장면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장수가 전장에서 모든 책임을 지고 전투에 임하듯이 위원장으로서 모든 책임을 지고 현장에서 변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의 정책이 금융 비전, 구상, 구체적인 세부계획에 맞춰졌다면 이제는 기술금융이 뿌리내릴 때까지 실천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일주일에 한 번 꼴로 현장 방문을 원칙으로 삼아 체감도를 높이고 속도감 있게 필요한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술금융의 콘셉트는 은행이 자체적으로 기술을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고, 더 나아가 기술에 대한 가치가 시장에서 결정되는 것”이라며 “자리에 있는 동안 강한 의지를 갖고 끝까지 밀어부치겠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이날부터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정부가 추진 중인 기술금융과 서민금융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현장 방문에 나섰다.

첫 날인 이날에는 판교 테크노밸리와 대구 기계부품연구원을 방문해 유망서비스업 종사자와 창업 기업인 등의 금융애로와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28일에는 전북대 창업보육센터를 방문해 현장 목소리를 듣고, 이어 추석을 앞두고 전주 모래내 전통시장과 천안 고용·복지센터의 서민금융 창구를 방문해 서민들의 금융애로 및 건의사항 등을 들을 계획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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