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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함께라면 어디든 갈 수 있다…돌아온 ‘세계음악기행’, 이번엔 ‘다문화 음악여행’으로
엔터테인먼트| 2014-08-28 07:59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음악과 함께라면 대한민국 어디라도 전 세계의 유서깊은 도시가 된다. 음악으로 떠나는 세계여행이 시작된다. EBS FM(수도권 104.5MHz) ‘세계음악기행’의 제작진이 다시 만난 ‘다문화 음악여행’(기획 김준범ㆍ연출 방성영, 밤 일요일 오후 11시)을 통해서다.

EBS는 가을개편을 맞아 오는 31일부터 새 라디오 프로그램 ‘다문화 음악여행’(home.ebs.co.kr/oneworld)을 일요일 밤 11시에 편성, 동남아를 비롯한 아시아와 중남미, 유럽 등 K-POP의 영향을 받은 나라의 음악을 다루는 기회를 마련한다.

‘다문화 음악기행’에서는 각국의 최신 음악뿐 아니라 오랜 시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어온 노래, 전통 음악 등을 소개하고 중앙아시아나 아프리카 등 우리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한 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월드 뮤직(제3세계 음악)을 집중적으로 엄선해 타 음악방송과는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음악만 함께 하는 시간은 아니다. ‘다문화 음악여행’에선 유네스코가 정한 자연유산을 탐방하는 등 세계의 명소와 문화를 살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청취자들은 사연을 통해 내가 직접 가본 감명 깊은 혹은 특별한 추억이 있는 장소를 안내할 수도 있으며, 다문화 가족들이 고국의 아름답고 소중한 유산을 소개할 수도 있다. 프로그램은 나라별 소식과 주목할 만한 행사, 여행 정보 등도 담아, 청취자들에게 ‘음악으로 함께하는 세계 여행’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EBS 인기 음악프로그램이었던 ‘세계음악기행’의 방성영 PD가 연출을 맡았다. 방 PD는 “‘다문화 음악여행’은 다문화 시대에 발맞춰, 우리 이웃의 다양한 음악을 함께 나누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최신 유행곡을 비롯해,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음악까지 전 세대와 국가를 아우르며 음악으로 공감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범 EBS 라디오부장은 “EBS는 음악을 좋아하는 라디오 애청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이번 가을개편과 함께 일요일, 음악 프로그램을 집중 편성했다”며 “특히 ‘다문화 음악여행’은 라디오만의 감성으로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는 고향의 포근함을 전달하고, 일반 청취자들에게는 음악으로 세계 각국의 문화권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허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문화 음악여행’은 EBS의 인터넷 라디오 ‘반디’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반디’로도 실시간으로 듣고, 참여할 수 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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