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서울보증보험 후임사장 인선 본격화되다…외부인사 유력설
뉴스종합| 2014-08-30 10:00
[헤럴드경제=김양규 기자]지난 6월말로 임기가 끝난 서울보증보험의 후임 사장 인선 작업이 이르면 담주부터 본격 논의될 예정이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6월 24일 3년의 임기가 끝난 김병기 사장이 직무를 연장해 수행하고 있다.

29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서울보증보험의 후임 사장 인선에 대한 작업을 늦어도 다음주부터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구체화된 일정이 서울보증측에 전달된 상태는 아니지만 늦어도 담주 중에 사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 등 인선 계획을 구체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예보는 서울보증보험의 1대 주주로, 대표이사 선임부터 모든 경영활동에 개입한다.

서울보증보험의 사장 인선은 외부인사로 사추위가 구성된다. 이후 사장 공모 절차를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한다. 2011년 김병기 사장 선임 때는 이사회 추천을 받은 민간위원 4명과 사외이사 2명, 예보가 주주대표로 1명 등 총 7명이 참여해 사추위를 구성한 바 있다.

차기 서울보증보험 사장 후보로는 내부 출신보다는 외부 출신이 유력시되고 있다. 내부출신 중에서는 서울보증보험에서 부사장까지 역임한 이 모씨가 꼽힌다. 또 서울보증보험 전무 출신인 김 모씨도 하마평에 오른 상태로, 이 두 사람은 박근혜 대선 캠프 출신이란 점이 공통점이다.

청와대 인사 검증 과정을 거치면서 외부출신의 선임 가능성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이에 삼성화재 전무 출신인 이 모씨가 거론되고 있다.

서울보증 관계자는 “후임 사장 인선작업이 조만간 있을 것이란 얘기는 들었지만 공식적으로 전달 받은 건 없다”며 “관피아 논란이 있어 인선작업이 늦어졌으나 9월안에는 선임 작업을 마무리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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