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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8월 물가상승률 0.3%…2009년 이후 최저
뉴스종합| 2014-08-29 19:27
[헤럴드경제]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이달 물가 상승률이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럽통계청(유로스타트)은 29일 유로존의 8월 물가상승률이 0.3%로 전월보다 0.1% 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유로존 물가상승률은 작년 10월 이후 계속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위험 지대’라고 지칭한 1% 이하에 머물렀다.

ECB는 물가상승률 하락으로 디플레이션(경기침체에 따른 물가하락) 우려가 커지자 지난 6월 초 기준금리를 0.25%에서 0.15%로 인하하며 경기 부양에 나섰다.

그러나 6월 물가상승률도 5월과 같은 0.5%에 그쳤으며 7월에는 0.4%로 전월보다오히려 0.1% 포인트 떨어졌다.

ECB는 낮은 물가상승률을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해 왔으나 아직 대규모 자산 매입등의 과감한 정책을 동원하지는 않았다.

경제 전문가들은 8월 물가상승률이 ECB에 부담으로 작용하겠으나 조만간 기준금리 추가 인하 등의 정책을 추진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발표된 7월 유로존의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11.5%를 기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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