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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300조 에너지시장에 참여해주세요”
뉴스종합| 2014-09-02 08:13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멕시코 300조 에너지 시장에 참여해주세요.”

멕시코, 칠레, 페루, 콜롬비아 등 태평양동맹 4개국이 자국의 대규모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요청했다.

태평양동맹 4개국 투자유치기관 대표들은 2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서울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15 중남미 아메리카 투자 페어’에 참석해 투자 유치활동을 벌였다.

멕시코건설협회의 라파엘 리세아 알바레스 대표는 “멕시코는 2018년까지 에너지 부문에서 262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그 규모는 약 3000억달러(약 303조600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페루 투자청 카를로스 에레라 대표도 2016년까지 자국 정부가 추진할 예정인 2조7000억원 규모의 수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무역협회가 주관하는 기업간 개별 상담회에서는 국내 26개 기업이 참가해 중남미 기업과 구체적 비즈니스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태평양동맹 4개국은 반미, 보호주의 성향의 브라질, 우루과이,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등과 달리 실용주의적 자유무역을 지향한다. 멕시코를 제외한 3국이 이미 우리나라와 FTA를 체결했다. 2012년 기준 인구 2억1000만명, 2.7%의 낮은 물가상승률과 5%의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 4개국은 우리나라 전체 중남미 교역과 투자의 각각 40%, 20%를 차지한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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