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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호 KBS 이사장 내정자 임명
뉴스종합| 2014-09-02 19:17
[헤럴드경제]박근혜 대통령은 2일 최근 사의를 표명한 이길영 KBS 이사회 이사장의 후임 이사로 이인호(78ㆍ여) 서울대 명예교수를 임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오늘 오후 KBS 이사회 후임 이사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전했다.

이 신임 이사는 KBS 이사회 이사들 가운데 최연장자여서 호선으로 후임 이사장에 선출될 가능성이 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전날 최성준 위원장 주재로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어 이 교수에 대한 ‘KBS 보궐이사 추천에 관한 건’을 의결한 뒤 박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야당 측 김재홍, 고삼석 상임위원이 안건에 반대하며 퇴장한데다 야당에서도 이 교수의 역사관과 경력을 놓고 “친일과 독재를 미화한 교학사 국사교과서를 지지한 인물”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지속할 전망이다.

이 신임 이사는 서울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에서 한국 여성 최초로 박사학위를 받은 원로 여성 역사학자로, 미국 럿거스대 조교수, 고려대 사학과 교수,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KBS 이사를 지낸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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