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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국수집 필리핀으로…“동정 아닌 사랑”
엔터테인먼트| 2014-09-03 14:43
[헤럴드경제]민들레국수집이 필리핀에 사랑을 전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필리핀으로 간 민들레국수집’ 1부가 방송됐다.

가톨릭 수도사 출신인 서영남 씨는 2003년 민들레국수집을 열어 나눔을 시작했다. 민들레국수집은 목요일과 금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구나 원하는 만큼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무료 식당이다. 서영남 씨는 “민들레국수집은 배고픈 사람에게 동정을 베푸는 곳이 아니라 사람답게 섬기는 곳”이라고 설명한다.

지난 4월에는 필리핀에도 민들레국수집이 생겼다. 서영남 씨는 수도사 시절이었던 1998년 말도 통하지 않는 낯선 땅 필리핀으로 파견됐다. 서영남 씨는 당시 자신을 따뜻하게 대해주었던 필리핀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못해 언젠가 기회가 되면 필리핀에 도움을 줘야겠다는 꿈을 품었다.

민들레국수집이 필리핀 칼로오칸 시티에 문을 연 지 4개월이 흐르는 동안 ‘민들레 식구들’도 늘었다. 민들레국수집에서 ‘대접받는’ 아이들과 매일 봉사활동을 이어가는 조슬린, 줄리, 낡은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마놀로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서영남 씨가 필리핀에서 이어가는 행복한 나눔의 이야기를 그린 ‘인간극장-필리핀으로 간 민들레국수집’ 편은 1일부터 5일까지 오전 7시 50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민들레국수집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민들레국수집, 마음이 따뜻해진다” “민들레국수집, 동정이 아니라 사랑이란 말이 참 훈훈하네” “민들레국수집, 사랑 받은 아이들이 나중에 또 누군가에게 사랑을 베풀게 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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