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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 제41회 한국방송대상 대상 수상 …“정통사극의 가능성 확인”
엔터테인먼트| 2014-09-03 22:35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KBS ‘정도전’이 제41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오랜만에 부활한 KBS 대하사극 ‘정도전’은 3일 오후3시부터 KBS홀에서 열린 제41회 한국방송대상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심사위원장을 맡은 유의선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는 “KBS ‘정도전’은 연출력, 구성력, 연기력, 영상기술 등에서 흠잡을 데 없는 완성도를 보여줬을 뿐 아니라 역사를 통해 우리 시대에 묵직한 정치사회적 함의를 제시해주는 정통 사극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시켜줬다”며 “이런 점이 높이 평가받아 대상을 비롯해 프로듀서상, 작가상에까지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한국방송협회(회장 안광한)가 주최한 시상식에서 안광한 회장은 “우리 방송에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한다”는 인사말에 이어 “오늘의 영광은 고품격 방송을 위해 밤낮, 휴일 없이 노력해온 방송인들의 뜨거운 열정이 거둔 결실”이라며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건넸다. 


한편, 공로상을 받은 황선길 한국애니메이션학회 명예회장은 척박했던 국내 제작환경 속에서도 국산 애니메이션의 태동기와 성장기를 개척하며 ‘독고탁’, ‘머털도사’, ‘마루치’ 등의 우수한 작품들을 남겨 그의 작품을 기억하는 많은 관객들로부터 큰 갈채를 받았다.

대상 이외에도 △중단편드라마부문 KBS ‘굿닥터’ △연예오락TV부문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 △ 다큐멘터리TV부문 KBS ‘의궤, 8일간의 축제’ △ 생활정보라디오부문 MBC ‘그건 이렇습니다, 이재용입니다’ △연예오락라디오부문 TBS ‘배칠수, 김세아의 9595쇼’ 등 총 29편과 △TV진행자상 김상중 △앵커상 CBS 하근찬 △연기자상 전지현 △아나운서상 KBS 한상권 △코미디언상 김병만 등 총 22명의 수상자가 각각 작품상과 개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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