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故 리세 은비 추모 뮤비 공개…은비 “사랑하는 거 알지?”
엔터테인먼트| 2014-09-17 14:27
[헤럴드경제]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레이디스코드의 리세 은비 추모 영상이 공개됐다.

레이디스코드의 기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는 16일 유튜브를 통해 레이디스코드의 ‘아임 파인 생큐’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영상은 리세와 은비의 생전 활동 위주로 편집돼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리세 은비 추모 영상 속에서 두 사람은 해맑은 표정으로 노래하고 춤 추는 모습이 담겨 있어 보는 이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영상 끝에서 은비는 음악프로그램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우리 오늘 막방(마지막 방송)이에요. 너무 슬퍼요. 하지만 끝이 아니에요. 우린 계속 만날 거니까요. 그러니 슬퍼하지 않을 거예요. 우리 자주 만날 수 있는 거죠? 우리 자주 보러 와주세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유투브 영상]

이어 리세와 은비는 팬들을 향해 “너무 고맙고 사랑해. 내가 진짜 사랑하는 거 알지”라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슬픔을 자아냈다.

‘아임 파인 땡큐’는 지난해 9월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으로 레이디스코드 사고 소식 이후, 팬들이 은비의 생전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음원 차트 1위를 만들어준 곡이다. 이 영상에 대해 소속사는 “은비와 리세를 오래 기억해달라는 추모의 뜻과 음원차트 1위까지 만들어주며 위로해준 팬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만든 영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3일 새벽 대구에서 ‘열린음악회’ 녹화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던 도중 사고를 당했다. 빗길에 레이디스코드가 탄 스타렉스의 뒷바퀴가 빠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은비가 숨졌고 리세 또한 11시간이 넘는 수술을 진행했지만 끝내 생을 등졌다. 남은 멤버인 소정과 애슐리, 주니는 현재 입원 치료중이다.

‘리세 은비 추모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리세 은비 추모 영상, 안타깝다”, “리세 은비 추모 영상, 눈물 난다”, “리세 은비 추모 영상, 좋은 곳으로 가길” 등 애도의 목소리를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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