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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 베트남 수도~중국 연결 고속도로 준공
부동산| 2014-09-22 17:05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경남기업은 지난 21일 베트남 북부 라오까이 성에서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중국 접경지역을 잇는 고속도로(노이바이~라오까이 구간) 개통식 행사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개통한 고속도로는 총연장 245㎞로 아시아개발은행(ADB) 재원으로 총 12억4900만 달러의 공사비가 투입되었다.

총 8개 공구 중 경남기업, 두산중공업, 포스코건설이 6개 공구 공사를 시공하고 나머지는 중국과 베트남 업체가 각각 1개 공구를 담당했다.

이날 열린 개통 행사에는 응웬 떤 중 총리 이하 정부 주요 인사, 전대주 주 베트남 한국대사, 시공사 관계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베트남 노이바이~라오까이 성 고속도로 준공식 장면

응웬 떤 중 총리는 축사에서 “금번 고속도로 개통으로 기존에 8~10시간 소요되던 노이바이~라오까이 구간이 3~4시간으로 크게 단축되어 베트남과 중국 간의 물류 유통에 획기적인 변화를 만들어 냈다”며 “이는 양국 간의 경제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며 한국의 건설사 등 성공적으로 공사를 수행한 모든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해외건설면허 1호 업체인 경남기업은 지난 1967년 ‘반 메토 외과병원 공사’를 시작으로 베트남에 첫 진출했다. 올 상반기에 수주한 비엣찌 하수도 건립사업을 포함, 현재 진행 중인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공사’ 1개 공구, ‘노이바이 국제공항~낫탄 교량간 연결도로공사’ 1개 공구, 락지아 우회도로 등 현재까지 베트남에서 총 15억6000만 달러 규모의 수주고를 기록하고 있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경남기업은 베트남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공사수행 능력을 발휘해 왔고, 진출국의 고용창출과 건설 기술전수 등을 통해 꾸준히 발주처와 신뢰를 쌓아 왔다”며 “향후에도 이미 진출한 나라들에서 양질의 해외공사를 적극 수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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