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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개인최고 성적…세계선수권 개인종합 4위
엔터테인먼트| 2014-09-27 08:16
[헤럴드경제] ‘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2014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 4위로 개인 최고 성적을 거뒀다.



아시아 참가 선수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하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금메달에 대한 ‘금빛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최근 급성장한 중국의 덩썬웨가 5위에 오르며 턱밑까지 추격해 인천에서 맞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손연재는 26일(이하 현지시간)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2014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합 결선에서 리본·곤봉·볼·후프 합계 70.933점으로 4위에 올랐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키예프 세계선수권에서 5위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던 손연재는 이번에 개인종합 메달은 아깝게 놓쳤지만 자신의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을 다시 썼다.



손연재는 앞서 열린 종목별 결선에서 후프 동메달(3위)을 목에 걸며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메달을 획득하고, 볼 5위, 곤봉 4위, 리본 5위 등 전 종목에서 5위권 성적을 거두는 기록도 작성했다.



개인종합 예선도 4위로 통과한 손연재는 결선에서 곤봉-리본-후프-볼 순으로 연기를 펼쳤다. 곤봉에서 17.800점을 얻은 손연재는 리본과 후프에서 각각 17.833점, 17.950점 등 18점에 근접한 높은 점수를 받았고, 마지막 볼에서는 17.350점을 획득하며 총 70.933점을 기록했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손연재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덩썬웨는 69.766점으로 손연재보다 한 단계 밑인 5위를 차지했다. 덩썬웨는 곤봉 17.450점, 리본 17.316점, 후프 17.800점, 볼 17.200점으로 손연재보다는 모두 적은 점수를 받았지만, 손연재의 뒤를 바짝 추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1위는 세계 랭킹 1위인 러시아의 야나 쿠드랍체바(75.266점), 2위는 세계 랭킹2위인 마르가리타 마문(74.149점)이 나눠 가졌다. 3위는 우크라이나의 안나 리자트디노바(72.449점)에게 돌아갔다.



손연재는 28일 한국으로 돌아와 인천 아시안게임에 본격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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