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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619회당첨번호…자주 뜨는 ‘5간격수’ 주목하라
뉴스종합| 2014-10-13 09:46
[헤럴드경제] 10월 둘째 주 토요일인 11일 진행된 나눔로또 619회 추첨 결과, 로또 1등 당첨번호는 ‘6, 8, 13, 30, 35, 40 보너스 21’로 발표됐다.

6개 번호가 일치한 로또 1등 당첨자는 총 3명으로 각 46억1247만9375원을 받는다. 1등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당첨자는 59명으로 당첨금은 각 3908만8809원이다. 1등 당첨자는 자동 3명이다.

▲장기 미출 중복끝수 0끝?

로또를 분석하는 통계 중에서 끝수라는 통계가 있다. 끝수란 각 당첨 번호의 일의 자리를 의미한다. 이번 619회 추첨에서 출현한 30번의 경우 일의 자리가 0이기 때문에 0끝으로 분류되는 식이다. 로또에는 0끝~9끝까지 총 열 가지 끝수 분류가 존재한다. 로또를 구성하는 번호가 45개이므로 0끝과 6끝~9끝에 속하는 번호들은 1끝~5끝 번호들에 비해 한 개가 적다. 


번호가 적으면 출현 확률도 낮아지는 법. 실제로 1끝~5끝 중 특정 끝수에서 두 개 당첨 번호가 출현할 확률은 11.22%인 반면 0끝과 6끝~9끝 중 특정 끝수에서 두 개 이상의 당첨 번호가 출현할 확률은 7.45%에 불과하다. 1끝~5끝 사이에서 이와 같은 사례가 관측될 가능성이 약 50% 정도 더 높다는 이야기.

이를 반영하듯 특정 끝수에서 두 개 당첨 번호가 출현하는 사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1끝~5끝이 평균 69회의 출현을 보이는 반면, 0끝과 6끝~9끝 사이는 평균 46.2회 출현에 그치고 있는 것.

가뜩이나 출현이 적은데, 이 중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끝수는 6끝과 0끝이다. 618회까지 6끝은 33회 연속 출현 실패, 0끝은 28회 연속 출현 실패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0끝과 6끝~9끝 중 출현 빈도 공동 2위(45회)인 6끝은 둘째 치고라도 1위(48회)를 달리고 있는 0끝의 부진은 매우 뼈아팠다.

그런데 이번 619회 추첨에서 0끝이 두 개 당첨 번호를 배출했다. 30번과 40번이 그 주인공이다. 0끝이 두 개 당첨 번호를 배출한 것은 20번과 30번을 당첨 번호로 배출했었던 지난 590회 이후 이번이 거의 7개월만이다. 0끝 입장에서는 그 동안의 부진을 씻을 기반이 마련된 것.

그렇다면 0끝이 두 개 당첨 번호를 배출할 때 강세를 보이는 번호들로는 무엇이 있을까? 0끝 번호들 중에서는 40번이 눈에 띈다. 반면 이번 추첨에서 등장한 30번은 0끝 번호들 중 가장 적은 출현을 기록 중이다. 나머지 번호들로 눈을 돌려보는 경우 35번(10회), 27번, 31번, 38번(이상 8회), 4번, 6번, 23번, 33번(이상 7회)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0끝의 강세를 예상하는 경우 위 번호들을 기억하자.

▲간격 5의 시대

로또를 분석하는 데 쓰이는 여러 가지 분석 도구 중 공 간격이라는 패턴이 있다. 간격이란 각 당첨 번호 사이의 차이를 말하는 패턴으로 기초 통계에 해당하는 산술적 복합도를 구할 때 쓰이는 중요한 패턴이다. 대표적으로 알려진 패턴은 당첨 번호들을 나열한 후 구하는 간격수 패턴. 간격수 패턴은 제 1간격수부터 제 5간격수까지 총 다섯 개의 세부 패턴으로 구분된다.

흥미로운 사실은 최근 각 간격수에서 간격 5 패턴이 매우 자주 출현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619회 추첨에서는 제 2간격수(13-8), 제 4간격수(35-30), 제 5간격수(40-35)가 각각 간격 5 패턴을 기록했었는데 이외에도 최근 출현이 잦다. 618회의 제 3간격수(30-25), 616회의 제 2간격수(18-13), 제 3간격수(23-18), 제 5간격수(45-40) 등이 그 증거들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최근 들어 간격 5 패턴이 3끝-8끝, 0끝-5끝 사이에서 자주 출현하고 있다는 점이다. 616회 이후 출현한 7개의 간격 5 패턴은 모두 이에 해당하며, 598회와 610회에서도 각각 출현 사례가 존재할 정도다. 간격 5 패턴은 약 33.28%의 출현 비율을 기록 하고 있으므로 함부로 잊어버려서는 안될 것이다.

도움말: 엄규석 로또복권 통계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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