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내우외환’ 코스피, 장중 1920선 붕괴…코스닥은 4% 가까이 급락세
뉴스종합| 2014-10-13 10:00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코스피가 유럽발 경기침체 우려에 북한 리스크까지 불거지면서 장초반 1920선이 무너지는 등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은 3% 넘게 급락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 4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25포인트(1.09%) 떨어진 1919.67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거래 시작과 함께 1920선이 무너진 1919.48포인트로 시작한 이후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유럽 경기침체 우려와 반도체 업황 부진이라는 악재에 시달리며 연이틀 하락하는 부진을 보였다. 여기에 국내에서도 북한과 총격전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지며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이며 주가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홀로 703억원 어치 물량을 팔아치우고 있는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590억원, 83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1.09% 올랐고 운수장비도 0.30% 상승했다. 반면에 의료정밀이 3.23% 내렸고 종이목재도 1.74% 하락하는 부진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내림세다. 삼성전자가 0.09% 하락한 가운데 POSCO(-3.62%), SK하이닉스(3.20%) 등의 낙폭이 크다. 반면 NAVER(2.03%)와 한국전력(1.85%)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4% 가까이 급락하며 550선이 무너지는 모습이다. 같은 시간 전거래일보다 20.19포인트(3.63%) 급락한 535.73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리는 상황이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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