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볶음면계의 새 강자로 떠 오른 홍석천 ‘홍라면’
뉴스종합| 2014-10-16 09:20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불닭볶음면으로 불이 붙기 시작한 볶음면 시장이 이번엔 ‘홍라면’으로 또 한번 요동을 치고 있다.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지난 달 26일 이태원 퓨전요리 맛집을 경영하는 홍석천과 손잡고 내놓은 홍라면 2종(매운치즈볶음면, 매운해물볶음면)이 신제품 판매량 신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라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실제로 GS25가 홍라면 매운치즈볶음면과 매운해물볶음면 2종의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두 상품은 출시 5일과 7일만에 각 각 10만개가 판매되며 용기면 최단기간 10만개 돌파 신기록을 세웠다. 출시일인 26일부터 이달 14일까지 각 각 50만개, 40만개가 팔리며 GS25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폭발적인 팔림새를 보이고 있다.

앞서 큰 인기를 끌었던 꼬꼬면과 불닭볶음면이 GS25에서 각 3개월, 6개월만에 10만개 판매에 도달한 것을 감안하면 말 그대로 폭발적인 판매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홍라면 2종은 이같은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라면매출 1, 2위(1위는 매운치즈볶음면, 2위는 매운해물볶음면)를 차지하며 3위인 불닭볶음면과 함께 볶음면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특히 홍라면의 급부상은 용기면 전체의 매출 성장세까지 견인하고 있다.

GS25에 따르면 같은 기간 용기면 카테고리 매출은 전 달 동기간 대비 26% 증가했으며, 용기면 중 국물 없는 라면 카테고리 매출 비중은 25%에서 34%로 늘어 볶음면의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GS25 관계자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볶음면이라는 컨셉과 화끈하고 차별화된 재료의 사용, 유명 연예인 홍석천과 손잡고 출시함에 따른 이슈화, 구매후 지속적으로 리뷰되고 있는 SNS와 블로그 등을 통한 입소문 등이 홍라면의 인기 이유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랜 기간 레스토랑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퓨전요리를 선보인 홍석천의 매운치즈, 해물이라는 차별화된 레시피가 새로운 라면을 바라던 고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며 입소문을 타고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다.

박성호 GS리테일 편의점 라면MD는 “홍라면 출시 후 라면 판매 순위를 살펴보면 1, 2, 3위가 볶음면이 차지하는 등 볶음면의 인기를 확인시켜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볶음면은 반짝 인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장라면과 같이 라면의 한 축을 담당하는 카테고리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hanimomo@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