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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결승 #18] 삼성화이트 "승리 안주하지 않고 국내리그서 실력 다질 것"
게임세상| 2014-10-19 22:01


라이엇게임즈가 주최하는 세계적인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대회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2014(이하 롤드컵 결승)' 결승전이 20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됐다.

 

  (좌측부터)임프 구승빈 선수, 마타 조세형 선수, 폰 허원석 선수, 루퍼 장현석 선수, 댄디 최인규 선수의 모습이다.
 
이날, 롤드컵 결승전에서는 한국의 삼성화이트가 3:1으로 월드챔피언자리를 차지했다. 결승전이 진행된 상암월드컵경기장에는 4만명의 유료 관중이 운집해 롤드컵에 대한 인기를 체감할 수 있었다.
이날 수상식 이후에 우승팀 삼성화이트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번 우승을 통해 월드챔피언의 타이틀과 100만불의 상금을 차지한 삼성화이트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말못했던 그들만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풀었다.

바텀라인 중국의 무서운 성장세 눌렀다

롤드컵 우승으로 세계 챔피언 자리를 차지한 삼성화이트팀은 젙체적으로 아직 우승이 실감이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날 인터뷰 소감을 밝힌 임프 구승빈 선수와 마타 조세형 선수, 루퍼 장현석 선수 등은 승리를 아직 실감하지 못하지만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특히, 정글러로 활약한 댄디 최인규 선수는 "마타와 임프 오랜 동료와 우승하게 대 너무 기쁘다"며, "그러나 롤드컵 까지 올라오는 동안의 2패 기록이 조금 아쉽다"고 전해 완벽 우승에 대한 아쉬움을 전달 하기도 했다.
이날 인터뷰를 통해 유독 중국 선수들과 대결이 많았던 화이트팀은 최근 중국 선수들의 바텀라너들의 무서운 성장 속도에 대해 경계해야한다고 전했다.

 

  임프 구승빈 선수

이에 대해 임프 구승빈 선수는 "중국의 원딜러들을 상대하기 부담됐다. 원딜의 나라라고 불리는 중국 부담됐던 것 사실이다"라고 전하며, "그런 면에서 바텀라인이 이전에 비해 매우 성장한 것같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의 로얄클럽에 3경기를 내준 것에 대해 마타 조세형 선수는 "중국에 3경기 내준 것 매우 아찔했다. 중국 역시 기량면에서 발전하고 있는 느낌이다"며, "3경기에 경우 우리들의 실수가 명백했다"고 전했다.

다음 도전 이어갈 것

우승의 기쁨과 함께 우승자로서의 책임과 부탐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임프 구승빈의 경우 작년 조별 예선 탈락했던 것에 반해, 이번 롤드컵에서 우승하기 까지의 가장 큰 차이점과 비결에 대해 "경기를 생각하는 마음가짐이나 임하는 태도, 성향과 플레이 스타일을 제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게된 것이 가장 큰 것같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지난 해 우승팀의 경우 롤드컵에 나오지도 못할 만큼 경쟁이 치열해 졌다. 이에 대한 각오와 준비를 묻는 질문에 마타 조세형 선수는 "시즌 5로 접어들면 다시 메타가 바뀌게 될 것"이라며, "롤이 더어려워지고 체계적으로 될 것. 우리는 체계적으로 하는 것은 자신있으니 그 강점 살려 더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앞으로의 포부와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각자 선수들마다 각자의 개성있는 이야기를 이어갔다. 먼저, 임프 구승빈 선수는 "저는 세계 최고 원딜이라는 타이틀 관심없다. 팀원들이 더 저를 잘 끌고 가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마타 조세형 선수는 "롤챔스도 우승하면 좋겠지만, 다음 롤드컵 진출하는게 최대 목표"라고 전해 새로운 전의를 불태웠다. 다음으로 폰 허원석 선수는 페이커를 넘은 "세계 최고의 미드라이너가 꿈이다"고 말했으며, "저는 세계 최고의 탑라이너라는 타이틀을 달았으나, 국내 리그에서도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으면 한다"며 세계 수준인 국내 리그에 대한 선수들의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댄디 최인규 선수는 "이 멤버 그대로 내년 롤드컵에 나갔으면 좋겠다"며, 장난끼 어린 어조로 "다만 팀에 바뀌는 인원이 생긴다면 원딜러 임프가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자 임프 구승빈 선수는 "댄디 선수가 데프트 선수를 좋아하는 것 같은데, 데프트 선수 제 버스기사 대려가지 마세요"라고 전하며 인터뷰 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상암=채성욱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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