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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매각 본격화…이달말 본입찰 들어갈듯
뉴스종합| 2014-10-21 07:16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현대증권이 이달말쯤 본입차에 들어가는 등 매각 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은 27일께부터 인수전에 참여하는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를 대상으로 본입찰 인수의향서를 접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산업은행 측이 입찰 일정을 공식화하지는 않았다.

현재 인수전에는 일본계 금융회사인 오릭스 코퍼레이션과 중국계 투자기업 푸싱그룹, 국내 사모펀드(PEF) 파인스트리트 등 3곳이 뛰어들었다. 이들 투자자는 상반기 예비입찰 때부터 참여 의사를 보였다.
이들 외에도 재무적 투자자 한 두 곳이 가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증권 외에 현대자산운용, 현대저축은행 등 다른 금융계열사도 패키지 딜 형태로 매각 대상에 포함될지는 유동적이다.

현대증권에 대한 실사작업은 최근까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은 연말까지 현대증권 매각 작업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현대차그룹 등 범 현대가의 참여가 부진한 상황에서 내년 초로 매각 일정이 미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흥행이 예상만큼 뜨겁지 않은 데다 인수의향 타진이 여러 트랙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의외로 시간이 더 걸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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