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기업은행, 5년간 횡령·유용으로 면직ㆍ정직된 직원만 15명
뉴스종합| 2014-10-21 10:28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IBK기업은행에서 지난 5년간 횡령, 금품수수 등으로 면직ㆍ정직된 직원이 15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학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따르면 지난 5년간 IBK기업은행에서 횡령ㆍ 유용ㆍ금품수수 등으로 면직 또는 정직 처리된 직원은 총 1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횡령ㆍ 유용 금액은 총 19억원으로 이중 미회수 금액은 전체 중 34%인 6억6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적발건수로 보면, 2012년에는 횡령 및 유용 3건, 금품수수 및 사적 금전거래 4건, 대출 등 관리부실 14건 등 총 21건의 직원 비리가 적발됐다. 지난해에는 사적금전거래 2건 등 4건, 올해는 7월 현재 기준으로 횡령・유용 3건 등 총 8건의 비리가 나왔다.

이학영 의원은 “대출심사 및 관리 부실은 은행 여신관리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므로 이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며 “특히 고객에게 지급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현금인 시재금 횡령・유용 등이 계속 일어나고 있는 것은 더욱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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