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주
LG화학, 3분기 ‘어닝쇼크’에 14.16% 급락…주가 20만원 ‘붕괴’
뉴스종합| 2014-10-21 15:39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LG화학이 3분기 실적 부진 소식에 14.16% 급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주가 20만원선도 붕괴됐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14.16% 떨어진 19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화학 주가가 20만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9년 11월 이후 무려 5년여 만이다. 이날 하루 동안만 LG화학 시가총액은 2조1210억원이 증발했다.

전날 LG화학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30.8% 줄어든 357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187억원에 크게 못미친 것이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외형이 줄어들면서 수익성도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내년에는 배터리·편광판 부문에서 동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 경기 둔화와 엔화 약세가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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