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명소
제주 김녕 지질 트레일, 25일 개통…‘관광객 사로잡을까’
라이프| 2014-10-22 00:19
[헤럴드경제] 세계지질공원 제주의 핵심명소인 만장굴이 위치한 지역을 아우르는 김녕·월정 지질트레일이 오는 25일 개통된다.

20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김녕·월정 지질트레일은 2010년 개통한 제주시 한경면 수월봉 지질트레일과 올해 4월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에 이어 세 번째로 개발된 코스다.

이 지질트레일은 전체 길이 14.6㎞로, 해안가 샘물인 ‘청굴물’을 비롯해 ‘게웃샘굴’, ‘궤네기굴’, ‘진빌레길’, ‘월정 무주포해안’, ‘투뮬러스 구조’, ‘성세기 해안’ 등을 거치는 코스로 조성됐다. 지질전문가의 해설을 들으며 걸으면 5시간 가량 소요된다. 

제주관광공사는 지질트레일의 테마를 ‘바다밭, 빌레왓을 일구는 동굴 위 사람들의 이야기 길’로 정했다. 오는 25일로 예정된 개통식에선 돼지를 잡아 신에게 바친 의례인 ‘돗제’와 멸치의 풍어와 수확을 기원했던 ‘해신제’가 열리며, 지역 식재료로 만든 몸죽 등을 맛볼 수 있다.

제주 김녕 지질 트레일 개통 소식에 누리꾼들은 “제주 김녕 지질 트레일 개통, 다음에 제주 가면 꼭 체험해봐야겠네”, “제주 김녕 지질 트레일, 제주 관광객 사로잡을까”, “제주 김녕 지질 트레일, 이런 관광상품 지속적인 개발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질트레일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핵심지질명소를 중심으로 주변 마을의 문화, 설화 등 인문학적 요소를 가미해 마을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지역밀착형 관광상품이다. 세계적으로도 새로운 관광 아이콘으로 떠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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