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문화
말리 2세 여아 첫 에볼라 사망
뉴스종합| 2014-10-25 09:50
[헤럴드경제]서아프리카 말리에서 첫 에볼라 사망자가 나왔다.

AP통신 등은 현지 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은 2세 여아가 24일 오후 4시께(현지시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 여아는 할머니와 함께 에볼라 발병국이자 말리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기니의 남부 키시두구를 다녀온 뒤 지난 20일 아프기 시작해 이틀 뒤 말리 서부 케스의 병원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말리에서 에볼라 감염자는 이 여아가 처음이지만, 여아가 에볼라 증상을 보이며 여러 마을을 이동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추가 확산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재 이 여아를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해 43명의 상태를 감시하고 있다. 이 중 10명은 병원에서 아기를 다뤘던 보건 인력들이다.

현재까지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가 발생한 나라는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세네갈, 나이지리아, 말리 총 6개국이다.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는 여전히 감염 및 사망자가 나오고 있지만, 세네갈과 나이지리아는 최근 에볼라 발병 종료를 선언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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