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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요세미티’ 대박 조짐…첫 주 채택률 호조
뉴스종합| 2014-10-26 00:20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애플의 데스크톱 운영체제인 ‘OS X 요세미티(Yosemite)’가 배포된지 첫 주 채용률이 이전 버전인 매버릭스보다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광고네트워크 조사업체 치티카(Chitika)는 24일(현지시간) OS X 요세미티의 채용률이 12.8%로 동기간 매버릭스의 12.4%보다 약간 앞섰다고 밝혔다. 매버릭스는 지난 2013년에 공개된 OS X 시리즈의 하나다.

또 요세미티의 베타 테스터와 개발자의 채택률은 매버릭스보다 33배 높았으며, 배포 첫 날 북미 맥 OS 인터넷 채택률은 1%로 매버릭스와 마운틴 라이언 때보다 2배를 기록했다.

이번 치티카가 공개한 자료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미국과 캐나다의 맥 OS X 온라인 광고 노출 횟수를 기반으로 조사된 것이다. 치티카는 “애플은 요세미티 정식버전 공개에 앞서 자사의 데스크톱 OS로는 최초로 베타 버전을 개발자와 일반 사용자에게 공개헀다”며 “이는 2013년 선보인 매버릭스보다 채택 속도를 높이게 된 요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무료로 배포된 요세미티는 애플이 아이폰6와 아이패드 에어2의 출시에 맞춰 내놓은 데스크톱용 OS로, 자사의 디바이스간 연동 기능을 앞세운 최신 시스템을 탑재했다. 아이클라우드(iCloud)를 비롯해 계정 정보를 기반으로 전화나 메시지를 교차해서 걸거나 받을 수 있으며, 앱스토어의 결제 앱 정보도 하나로 일원화 했다.

자사의 랩톱 PC를 사용하는 유저들의 편의를 위해 아이폰 연동 기능도 강화했다. 아이폰을 케이블로 연결하면 상단 안내바에 핸드폰의 충전 상태와 데이터 통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했고, 전화와 문자 메시지를 PC에서 받을 수 있게 했다. 이 기능은 iOS8 도입 이후 요세미티 뿐만 아니라 아이패드에도 가능하다. 더불어 문서 교차 작성 기능과 에어드롭 등 모든 디바이스를 하나로 묶어 애플만의 생태계를 강화한 것도 큰 특징이다.

andy@heraldcorp.com



<사진출처:치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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