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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대규모 바다목장 생긴다...여의도 면적 7배
뉴스종합| 2014-11-20 11:00
[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제주에 여의도 면적의 7배에 달하는 대규모 바다목장이 문을 연다.

해양수산부는 21일 제주시 한경면 인근 해역에 시범 바다목장을 조성해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총 35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제주 바다목장은 한경면 신창에서 고산 해역(23㎢)에 조성됐다.

해수부는 이곳에 28종, 2230개의 어초를 설치해 친환경 어패류 서식 공간을 만들고, 지역 특산어종이 늘어날 수 있도록 돌돔, 홍해삼, 전복 등 10종, 530만 마리의 종묘를 방류했다.

또 바닷속 체험이 가능한 수중 테마공원과 함께 목장 인근에는 해상 낚시터, 돌담을 쌓아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원담 체험장 등 생태체험장도 마련했다.

해수부는 수산자원을 늘려 어업인의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지난 1999년부터 5개의 시범 바다목장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바다목장은 제주(체험ㆍ관광형)를 포함해 통영(어업형), 여수(다도해형), 울진(관광형), 태안(갯벌형) 등 지역특성을 고려해 만들어졌다.

이들 바다목장은 시범 운영 후 수산 자원의 이용 및 관리 체계가 갖춰지고 나면 지자체로 이관돼 관리될 예정이다.

w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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