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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연애 다르빗슈 前애인, 방송중 실신 논란
뉴스종합| 2014-11-20 11:17
[헤럴드경제=이문길 통신원]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중인 이란계 일본 투수 다르빗슈 유(28ㆍ텍사스 레인저스)가 이혼 아픔을 딛고 여성 스포츠스타와 공개연애를 선언해 화제다. 이런 가운데 그와 직전에 교제했던 후지TV 아나운서 카토 아야코(29)가 방송중 쓰러진 것이 이와 관련돼 있을 것이란 현지 연예계 주장이 나와 주목되고 있다.

일본의 타블로이드 연예전문 일간지 ‘닛칸겐다이’는 19일 “그의 공개연애 선언에 의한 파문이 TV업계에도 번지고 있다”며 “‘혹시 카토 아나운서가 실신한 것과 관련돼 있지 않느냐’는 억측까지 부르고 있다”고 자뭇 진지한 투로 보도했다.

다르빗슈의 새 교제 상대는 일본 유명 아마레슬링가족의 일원 야마모토 세이코(山本聖子ㆍ34)다. 그는 세계선수권 3연패, 3체급 4개 선수권 우승 등 레슬러로서 뛰어난 실적을 남긴 일본 여자 아마레슬링의 레전드다. 

올 초 메이저리그의 일본인 광속구 투수 다르빗슈와 교제했던 후지TV 카토 아야코 아나운서의 깜찍한 방송 모습.

앞서 다르빗슈는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지지난주 일요일(11월9일) 촬영한 사진”이라며 야마모토와 찍은 투샷 사진을 게재했다. “둘이 의논해 공개적으로 사귀어가기로 결정했다”라며 공개 교제를 선언했다. 덧붙여 “모든 분들 부디 잘 부탁드린다”며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다르빗슈의 공개연애 상대인) 6살 연상의 야마모토는 올 9월 갓 이혼해 슬하 1남을 둔 어머니”라고 지적하고 “다르빗
슈 또한 탤런트 사에코(30)와 이혼한 ‘돌싱’이긴 해도 전 프로골퍼 코가 미호(32), 후지TV 아나운서 카토 아야코 등 미녀와 스캔들이 끊이지 않던 인기남”이라며 이 둘을 대비시켰다. 이어 “(이런 소식에) 인터넷상에서 ‘어째서?’ ‘거짓말이야’ 등 여성팬들의 탄식이 많다”고 전했다.

다르빗슈가 공개연애를 선언하며 교제 상대로 밝힌 레슬링코치 야마모토 세이코와 함께 찍은 사진.

다르빗슈가 거쳐간 여성으로 언급된 이들 인물 중 이 매체가 주목한 이는 ‘카토판’이란 별명으로 잘 알려진 미모의 인기 아나운서 카토 씨다. 카토판이란 애칭은 그가 진행하던 TV프로그램명이기도 하다.

이 매체는 한 단락의 비중으로 현 TV업계 관계자의 발언을 직접 인용했다. “카토 아나운서가 지난 달인 10월 27일 생방송 도중 쓰러진 것은 과로와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전해진다. 그러나 최근 급격히 야윈 모습은 예사롭지 않다란 지적도 있다. 다르빗슈의 새 연인이 한 원인이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르빗슈와 카토 아나운서는 올 2월 친밀한 데이트를 했다고 보도됐다. 두 사람은 곧 교제를 부정했지만 당시 카토 아나운서는 선배 아나운서에게 이 일로 연애 상담을 했다는 소문도 있다. 다르빗슈의 이번 교제는 적잖이 시사하는 바가 있을 터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9월에 이혼한 야마모토와 다르빗슈의 교제가 시작된 것은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1,2개월 정도일 것”이라며 ”카토 아나운서가 급격히 야위고 쓰러진 시기와 일치한다”며 카토 씨의 건강악화와 실신은 다르빗슈와 연애가 중단되고 그가 새 애인을 찾아나선 데 따른 것이라고 사실상 지목했다.

다르빗슈는 따로 설명이 필요 없는 메이저리그 현역 일본인 최고 투수다. 160㎞에 달하는 강속구를 9회까지 뿌려댈 수 있는 강견을 소유하고 있다. 이란인 부친과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혼혈이다. 잘 생긴 외모로 일본 프로야구 시절에도 유명 여자 연예인들과 숱하게 염문을 뿌렸다. 그는 지난 2007년 미녀배우 사에코(紗栄子ㆍ30)과 결혼해 2명의 자녀를 뒀으나 2012년 이혼했다.

그와 교제를 시작한 야마모토 세이코 역시 이혼녀다. 2006년 핸드볼 일본대표 나가시마 히데아키와 결혼해 이듬해 아들을 출산했으나 2009년 이혼했다. 

dragonsnake71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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