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누리과정 예산’ 놓고 與-與 갈등에…이완구 “매끄럽지 못한 점, 대신 사과”
뉴스종합| 2014-11-21 10:29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21일 누리과정 예산편성 협상 과정에서 여권 내 혼선이 빚어진 데 대해 “전체를 총괄해야 할 원내대표로서 처리 과정이 매끄럽지 못한 점에 대해 제가 대신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장ㆍ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모두 다 열심히 하자는 취지에서 나온 것으로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두고 협상에 나선 여야 의원들과 원내 수석부대표를 격려했다. 이 원내대표는 “교문위 누리과정 예산과 관련해서 여러 보도들이 있었다만 먼저 교문위 간사를 맡고 계신 신성범 의원, 김태년 의원과 교문위 위원 10명의 교육에 대한 열정에 대해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길동기자.gdlee@heraldcorp.com

그는 이어 황우여 사회부총리와 교문위 간사 간 합의를 부인한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국가예산의 전체 틀 측면에서 풀어보려는 충정으로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 간사직 사퇴의사를 낸 교문위 여당 간사 신성범 의원에 대한 사표도 즉각 반려했다. 그는 “좀 더 철저하게 챙겨가면서 하겠다”며 “교문위 간사를 맡고 계신 신성범 의원에 대한 사표를 즉각 반려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신성범 의원은 재정부담 완화에 대한 대책이 뭐가 있는지, 있다면 소관 상임위에서 반드시 명기해서 예결위에 회부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선 “12월 2일 예산안 처리는 절대로 거래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한다”고 거듭 밝혔다.

dsun@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