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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 분신 아파트, 압구정 신현대 경비원 전원해고?
엔터테인먼트| 2014-11-26 01:14
[헤럴드경제]경비원 분신 사망 사건이 발생한 서울 압구정동의 신현대아파트에서 근무 중인 경비원 전원을 해고 방침 소식이 전해져 파문이 일고있다.

25일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에 따르면 이 아파트의 경비와 청소 등의 업무를 맡은 ㈜한국주택시설관리(건설협회 자회사)는 지난 20일 아파트 경비원 78명을 포함한 청소노동자 등 106명에게 해고 예고 통보장을 보냈다.

이 통보장에는 업체와의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다음 달 31일부로 노동자들을 해고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노조 측은 “지난 6일 열린 입주자임원회에서 현재의 용역업체를 다른 곳으로 바꾸기로 공식 결정한 상태이며 이번 사건으로 아파트 이미지가 훼손됐다고 판단한 일종의 보복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분신 사건 이후 같이 가지는 못할망정 더 상처만 주고 있다”며 “긴급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입주자대표회의 측은 입장을 전혀 바꿀 생각이 없어 보인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입주자 대표회의 측은 경비원들을 해고하겠다거나 용역 업체를 바꾸겠다는 결정을 내린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경비원 분신 아파트 경비원 전원해고 소식에 누리꾼들은 “경비원 분신 아파트, 이런 게 갑의 횡포지” “경비원 분신 아파트, 전원해고 맞다면 정말 너무하네” “경비원 분신 아파트 경비원 전원해고 사실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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